이수역 맛집, 방배양곱창에서 홍창을 즐겨보다.

안녕하세요, 손재의 파이프라인 블로그 주인장 '손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서울 7호선 라인에 있는 이수역 맛집을 한 군데 소개해보고자 하는데요. 평소 서울 구석구석,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전국방방곡곡 맛집을 찾아다니는 친구의 덕분에 바로 어제도 맛있게 즐겼답니다. 그래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상호 : 방배양곱창

위치 : 아래 지도 참조

 

 

출처 : https://quistis99.tistory.com/734

제가 다녀온 곳은 바로  '방배양곱창'이라는 곳인데요. 이수역 7번 출구나 9번 출구 쪽으로 나오시면 가깝습니다. '방배양곱창'이라는 가게를 친구가 소개해줄 때, '홍창'이라는 부위를 먹어봤냐고 해서 저는 '홍창'이라는 부위를 처음 들어봤기 때문에 생소했는데 식감이 막창과 대창 중간 정도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하더라고요. 😝

 

방배양곱창 가게 내부에는 테이블이 엄청 많진 않았는데, 장사가 진짜 잘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평일 늦은 저녁이 아니면 거의 대게 웨이팅을 해서 줄 서서 먹는다고 하니 이점은 꼭 참고해 볼 만한 거 같아요. 힘들게 갔는데 웨이팅 시간이 너무 길면 아쉽잖아요! 😂

 

방배양곱창 가게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는 곱창, 홍창, 대창, 우설, 염통, 특양, 곱창전골, 양볶음밥이 있습니다. 

 

저희는 우선적으로 홍창 2인분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1인분에 22,000원!

 

이곳에서는 기본 반찬이 많지 않더라고요. 겉절이(배추)와 부추 그리고 소스가 끝이었고, 기본 서비스로 우설과 염통 2조각, 된장찌개를 주십니다. 모든 메뉴가 모두 맛있었어요. 기본 찬들은 다 맛있었고, 특히 겉절이(배추와 부추)가 기가 막혔습니다! 😍 간도 적당히 짜지도 않고 말이죠. 간이 모두 심심하지 않게 잘 되어 있어서 저는 이 부분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숯불에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손님들은 집게 가위를 특별히 쓸 일이 없을 겁니다. 저희도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셨거든요. 기본 서비스로 주신 애호박과 새송이버섯 그리고 염통과 우설을 먼저 구워서 먹어보도록 합니다. 

 

화력에 센 숯불에 구우니까 숯향이 진짜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원래 우설은 거리낌이 좀 있었는데 식감과 향이 괜찮아서인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말이죠!

 

드디어 홍창이라는 메뉴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보기엔 이렇지만 생각보다 식감이 괜찮은 게 먹을만합니다. 비주얼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방배양곱창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고요. 특히 청양고추 한 조각과 같이 곁들여 먹어도 맛있답니다. 

 

지금에 와서야 생각난 거지만 맛소금같이 굵기가 얇은 소금과 즐겨 먹어도 참 맛있게 먹었겠다 싶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막창을 즐겨 먹지만, 대창은 즐겨 먹지 않습니다. 대창 특유의 지방이 많은 듯한 식감을 싫어하기 때문인데요. 방배양곱창에서 즐길 수 있는 홍창은 대창의 고소함도 있지만 막창의 쫄깃함도 많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네요! 🤭

 

요즘 날이 많이 풀렸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쌀쌀하잖아요? 추운 겨울을 마무리하면서 지인들과 술 한잔 가볍게 기울일 수 있는 아주 좋은 아지트였던 것 같습니다.

 

친구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