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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연남동 맛집추천, 파스타 리조또 뇨끼가 모두 맛있었던 '광야' 본문

2021-2023

홍대 연남동 맛집추천, 파스타 리조또 뇨끼가 모두 맛있었던 '광야'

9Diin 2023. 2.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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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재의 파이프라인 블로그 주인장 '손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정말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양식을 즐길 수 있었던 레스토랑 한 곳을 추천해드리고자 해요. 레스토랑은 홍대에 위치한 곳인데요. 연남동 근처에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홍대 맛집을 검색하면 꽤나 많이 나오는 걸 보니 유명한 곳이긴 한가보더라고요. 사실 홍대 맛집을 다른 곳을 검색하고 이미 가고자 했던 곳이 있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플랜 B로 찾아오게 된 곳인데 오히려 좋았던 곳이라서 인상 깊게 한 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호 : 광야

위치 : 아래 지도 참조

 

 

광야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법 골목에 위치한 가게이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가도 다소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외관사진을 보고 찾아가시길 바랄게요. 외관이 특별하다 그런 건 없었지만 가게가 워낙 유명한 탓인지 몰라도 역시 웨이팅 시간이 조금 있었습니다. 전화로 예약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약을 안 하고 가면 가게에 도착해서 수기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꼭 참고해 주세요!

 

가게 내부 사진입니다. 곳곳에 그림이 걸려 있는데 밋밋한 인테리어를 무드 한 스푼 첨가하여 그림 보는 맛도 있더라고요. 사장님의 센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뭐 분위기가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는 맛도 있는 거니까요?

 

제가 주문한 음식은 들깨크림뇨끼(22,000원)부라타 바질페스토 파스타(18,000원)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메뉴 2개에 벌써 4만 원이 넘어버렸다.) 식전 빵을 주셨는데 무슨 맛인지 정확히 표현하기가 어려운 맛이었지만, 엄청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던 맛. 그냥 토스트 같았습니다. 애피타이저니까.

 

솔직히 이때까지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메인 요리를 받고 맛을 보기 전까진 말이죠.

 

주문한 들깨크림뇨끼가 나왔는데요.

 

저는 뇨끼를 딱 한 번 먹어봤는데요. 그것도 미슐랭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에서 말이죠. 그때 썩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아니었어서 꺼려했다가 그래도 건강한 맛을 느꼈던 좋은 기억도 있어서 이번에도 주문했답니다. 근데 제가 알던 뇨끼의 모양과 달라서 조금 당황했어요. 이건 그냥 감자 뭉치인가? 싶었거든요. 뭐 뇨끼가 감자 뭉친 게 맞긴 하지만 말이죠.

 

그런데 맛을 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정말 정말 제가 먹어본 음식 중 TOP5 안에 들 정도로 뇨끼가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들깨 크림이 역대급 레전드 맛이었고, 사진 속 뇨끼가 탄 부분 있잖아요? 거기서 극도의 짠맛이 나는데 이 짠맛과 들깨 소스의 고소함의 조화가 진짜 미쳤어요!! 👍🏻❤️ 심지어 뇨끼 중심부에선 달달한 맛까지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배불러요!

 

뇨끼를 다 먹을 때즈음 나온 부라타 바질페스토 파스타 이 녀석도 진짜 바질 향이 정말 그윽하게 진하게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보통 다른 레스토랑에서 즐겼을 때는 바질 향이 거의 안 나다시피 했는데 '광야'에서 즐겼던 부라타 바질페스토 파스타는 면 자체에서 그 향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파스타 위에 올려져 있는 하얀 녀석은 아직까지도 뭔지 모르겠네요. 😭 느낌상 치즈 같았는데 파스타랑 같이 곁들여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 

 

너무 메뉴들이 맛있어 추가로 '먹물과 갑오징어 리조또' 하나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살짝 짜파구리 국물에 밥 비벼 먹는 맛이랑 흡사했는데 쌀도 오돌오돌 씹히는 게 맛있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매콤한 맛과 갑오징어랑 같이 먹었을 때 쫀득함도 좋았어요.

 

여러모로 모든 메뉴가 이렇게 맛있었던 레스토랑은 드물었는데 오랜만에 정말 즐겁게 식사했던 것 같네요. 요즘 어딜가나 운이 좋은 건지 맛집이 잘 걸려서 좋네요. 홍대에서 즐길 수 있었던 광야, 이곳도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 코스로 꼭 한 번 방문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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