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 -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열심이 답이 아니다."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 열심히 답이 아닐 때 읽는 책.

 

정말 책 한 권을 오롯이 완독 한 게 언제였을까. 꿈이 작가라는 사람이 책과 거리를 두고 산 지가 어느덧 1년이 넘었다. 모처럼만에 강남에서 여자 친구와 함께 서점을 돌아다니다 여자 친구가 코딩을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였을까 좀 더 의미 있게 살으라는 의도가 담겨있을까 정확히 알 순 없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선물 받았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모른 채로 선물 받았는데 읽다 보니 IT 업계에서 꽤나 이름 좀 날린 사람이 저자였다. 평소 같았으면 중요한 구절은 필사를 하면서 읽었겠지만, 어쩐지 요즘은 필사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니 독서를 하다 금방 지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정말 가볍게 느껴보고자 가볍게 읽었다.

 

내가 책 한 권을 지하철에서만 읽으면서 느꼈던 건, 일을 느끼는 자세였다. 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요즘 모든 직장인들에겐 시간이 많이 남으면서도 시간이 많이 없다. 이게 무슨 말일까? 말 그대로 일의 효율의 높고 낮음을 구별하지 못했다는 말이었다.

 

저자는 말한다. "효율의 높고 낮음은 얼마나 많은 일을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일을 끝냈느냐에 달렸다." ,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 중에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들도 많다." , "이런 것을 거짓 노동이라고 한다." 과연 그랬다. 나 역시 요즘 현생에 치여 너무나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웹 디자인이라는  한 가지에 몰두하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뭐가 중요한 것인지, 어떤 것을 먼저 끝내고 다음 진도로 나가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물론, 직업이 아니고 배우는 학생 입장이라서 받아들임 정도가 매우 다를 수 있지만 배움의 과정을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학업, 공부를 대할 때 앞으론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금 당장 중요하지 않은 것은 지금 당장 처리하지 않고 집중과 몰입감 있게 공부하는 시간 외에 따로 시간을 투자하기로 했다.

 

두 번째 내가 충격을 받았던 건 '1만 시간의 법칙'이 진리가 아니라는 것.

 

어쩌면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나는 1만 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 한 가지를 깊이 있게 파 해쳐 본 적도 없지만, 1만 시간 동안 한 분야에서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다 보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줄만 알았다. 그렇지만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1만 시간을 한 분야에서 포기하지 않고 달려 나가도 전문가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시간을 날릴 거일 수도 있다는 말이 너무 충격이었다.

 

책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보면 주제는 한 가지였다.

 

올바르고 현명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투자는 장기적으로 그리고 최고의 투자는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커리어를 높이는 것.

 

이밖에도 '빼기의 미학'이라던지 내가 그동안 읽어 온 자기 계발 서적에서 수없이 많이 봐왔던 문구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그래도 2가지 정도는 배운 것 같아 나름 괜찮은 수익이었다.

 

결론

현재 내게 필요한 건 금전적인 투자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내 커리어를 끌고 갈 수 있는 업을 찾는 것. 그 업을 효율적이고 올바르게 1만 시간 투자하는 것.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얻은 답이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