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그럭저럭, 분위기는 괜찮았던 교대이층집

안녕하세요, 손재의 파이프라인 블로그 주인장 '손재'입니다.

 

오늘은 퇴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은 그럭저럭이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던 교대이층집 체인점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맛이 있었던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먹을 수 있었던 장소여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 것이니 가볍게 참고만 해주세요! 😭

 

상호 : 교대이층집 (강남역점)

위치 : 아래 지도 참조

 

 

제가 다녀온 곳은 교대이층집 강남역점입니다. 강남역에서 4번 출구 나오셔서 조금만 걸어 나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위 지도를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역삼 근처에서 회사생활을 할 당시에 교대이층집 본점(?)에서 동료들과 가끔 회식을 했나 보더라고요. 그때 경험을 비롯해 되짚어봤을 때, 자기 입맛엔 괜찮았다고 해서 여러 번 추천했었는데요. 교대역에 갈 때마다 항상 다른 음식을 먹어서 방문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와봤습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아마 동일할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교대역에 웨이팅 때문에 못 먹었을 때의 기억을 회상해 보면 교대역점 분위기가 좀 더 어두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강남역점은 꽤 밝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약간 옛스러운 느낌을 자아냈어요. 일종의 콘셉트이려나?

 

교대이층집의 메뉴판입니다.

 

그램(g)에 비해 제법 가격대가 있습니다. 된장찌개도 따로 추가해야 하고 말이죠. 된장찌개는 8,000원씩 하네요. 공깃밥을 시키면 찌개를 따로 줬던 가게들을 주로 방문해서 그런지 이런 서비스가 없는 건 조금 아쉽더라고요. 물론, 돈을 내고 주문하면 양도 많고, 맛도 더 나을 거라 생각은 하지만 말이죠.

 

딱히 특별한 메뉴는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꽃삼겹 2인분을 주문해 보기로 합니다.

 

여느 가게들과 다르지 않은 밑반찬이었고요. 홍합탕(?)이라고 해야 할까요? 홍합탕이 기본 서비스로 나옵니다. 겨울에 오면 좋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홍합탕을 좋아하기에... 허허허 🤤

 

기타 소모품들은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었고, 컵들도 마찬가지!

 

꽃삼겹이라는 걸 처음 먹어봐서 정확히 뭐가 다를까 했는데 그냥 대패삼겹살이더라고요. 대패삼겹살 모양이 약간 꽃처럼 보여서 꽃삼겹인가 봐요. 1인분에 150g이다 보니 양이 굉장히 적더라고요. 몇 번 주어먹으니 양이 그새 바닥이 나서 추가로 주문했어요. 

 

교대이층집은 그래도 고기를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구워주시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부위별로 설명도 해주셔서 이 점은 정말 좋더라고요. 좀 더 알고 먹는 느낌이라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각종 소스와 파채 그리고 꽃삼겹 한 점 두 점을 맛있게 버무려 먹어보도록 합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적어 감질맛 났던 꽃삼겹. 이것이 사장님 전략이라 한다면, 이미 내겐 먹혔다!! 🤤👍🏻 계속 들어가는 맛이어서 계속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대패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대패삼겹살의 묘미를 찾게 된 가게였달까?

 

너무 부족한 나머지 목살 2인분도 추가로 주문해 보도록 합니다. 고기를 잘 알지 못하는 본인은 주는 대로 잘 먹는 편이지만, 교대이층집의 목살의 맛은 그냥저냥 그랬습니다. 좀 많이 퍽퍽하고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긴 했지만, 목살은 좀 많이 아쉬웠던 맛이었어요. 그럴 때마다 가게 내부를 이리저리 돌아보면 분위기로 한 점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개인적으로 목살보단 꽃삼겹을 추천! 👍🏻

 

채끝 등심도 추가로 시켜보았지만,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너무 몇 점 안먹어도 느끼함과 물리는 맛이 들어서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여자친구 말로는 채끝등심은 투플(++)은 맞는 거 같다 그러더라고요. 고기의 상태는 굉장히 좋았다고. 

 

그냥 제가 고기 맛을 잘 모르는 걸로... 😭 돈은 많이 썼지만 맛은 평범, 가성비는 그닥 좋지 않았던 교대이층집. 그러나 분위기로 한 점 먹기엔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