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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숨은 맛집과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그리다앤쿡' 본문

2021-2023

제주도 숨은 맛집과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그리다앤쿡'

9Diin 2021. 1. 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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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은 휴대폰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몇 장 되지 않았던 추억을 꺼내보았다.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꽤 맛있어 보이는 사진이 있어 이게 무슨 사진인가 자세히 보니 여자 친구와 사귀기 전, 그러니까 2019년 11월 10일. 고백하기 전 날 데이트했던 식당이었다. 그 이후에도 여러 번 다녀왔기에 추억도 회상할 겸 포스팅하기로 했다.

상호 : 그리다앤쿡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 2동 1185-14, 2층

 

고르곤졸라 치즈 스테이크 : 19,600원

우리는 총 3개의 음식을 주문했다. 

 

 

사진 속 음식은 '고르곤졸라 치즈 스테이크'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굉장히 먹기 아까웠던 음식이었다. 비주얼도 너무 예뻤고, 무엇보다 스테이크 위에 뿌려진 치즈가 너무 매혹적이었다. 나처럼 치즈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안성맞춤일 듯하다. 

 

가격이 살짝 부담되긴 했지만, 스테이크+감자튀김+신선한 야채의 조합을 맛본다면 약 2만 원 정도의 충분한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특히 위에 뿌려진 '특제 고르곤졸라 소스와 치즈'가 화룡점정이었다.

 

스테이크 덮밥 : 9,800원

스테이크+고추냉이(생고추냉이)의 조합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최고였다.

그리고 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양도 푸짐했고,

내가 사진을 잘 찍어서일까?

비주얼이 진짜 장난 아니었다.

미디엄으로 익은 고기 한 점을 맛보면

입안에서 살살 녹으며

입안 가득 그윽한 향이 풍겨져 나왔다.

개인적으로 바로 비벼서 먹는 것보다

스테이크를 먼저 한 점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고르곤졸라 치즈 스테이크가 2-3인용 음식이라면,

스테이크 덮밥은 1인용 음식이다.

메뉴판에는 코코넛 추출물로 밥을 지어 풍미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적혀 있었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깊은 맛을 느끼기엔 내 혀가 둔하기도 했고, 그런 디테일한 부분까진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먹물 크림 새우 파스타 : 13,800원

그리다 앤쿡에서 먹는 음식들 모두 맛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딱 한 가지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과감히 이 먹물 크림 새우 파스타를 추천할 것 같다.

비록 양은 적었지만, 맛이 커버한다고 할까?

그래서 뭔가 더 감칠맛 났고,

먹물 면발의 그 쫀득함이 진짜 일품이었다.

면에 스며든 크림이 혀를 싹 감싸주는 느낌도 좋았다.

이곳에서 올해의 시작을 다시 함께 보내보자고

여자 친구한테 강하게 어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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