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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 영화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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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 영화 리뷰

9Diin 2022. 4. 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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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재의 파이프라인 블로그 주인장 '손재'입니다.

 

최근 들어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저 역시 서울에 살고 있기에 최대한 문화생활을 즐겨보고자 합니다. 그래 봤자 사실 영화관 가서 영화 한 편 때리는 게 고작이긴 하지만 😭

 

 아무튼, 그래서 오늘도 최근에 개봉한 영화 한 편을 보고 왔는데요. 제가 보고 온 영화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라는 영화입니다. 제목만 들었을 땐, 혹시 해리포터 시리즈와 어떤 연관이 있는 내용일까 생각했는데, 영화, 만화 등 미디어의 가장 격동기를 겪어온 세대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저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책은커녕, 영화도 단 한 번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어떤 내용인지도 모른 채, 배경지식 없이 보고 왔습니다. 과연 이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입견 없이 보고 왔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사실,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해서인데요. 바로 사진 속 인물인 매즈 미켈슨 배우가 출연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이 배우를 처음 알게 된 건 007 카지노 로열에서였는데 상처 난 눈으로 포커를 치던 모습이 꽤나 강렬했는지, 그 뒤로 이 배우의 영화를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이번에 매즈니켈슨은 '그린델왈드'라는 악역을 맡았는데요. 역시 악역을 맡았을 때 가장 매력적인 거 같아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이번 영화는 신비한 동물 시리즈 3번째라고 하더라고요. 1편 2편 모두 보지 않았던 저라서 타 블로거들의 이전 포스팅을 보면서 스토리를 한 번 쓰윽 살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왜 스토리가 이렇게 흘러가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1편 2편을 한 번 쭉 보시고 관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이번 감독은 3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이전작과 해리포터 시리즈와 연결하려는 나름 야심 찬 의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신비한 동물 시리즈를 모두 봐오신 분들은 아마 이해가 되실 거 같긴 한데, 제가 봤을 때는 내용을 몰라서 그런 건지 등장인물들의 젊은 시절을 통해 그리고 호그와트 같은 배경적 요소를 합쳐봄으로써 그런 스토리의 연장을 연출한 게 아닌가 싶네요. 추가적으로 정말 중요한 캐릭터인 배우 에디 레드메인의 뉴트 스캐맨더는 이번 작에선 조연급으로 밀려나 버렸고, 갑자기 전 세계 마법부 지도자를 뽑는 정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스토리라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Why?라는 질문을 계속 남겼던 것 같아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전체 줄거리

1930년대, 제2차 세계대전에 마법사들이 개입하게 되면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힘이 급속도로 커진다. 덤블도어는 뉴트 스캐맨더에게 위대한 마법사 가문 후손, 마법학교의 유능한 교사, 머글 등으로 이루어진 팀에게 임무를 맡긴다. 이에 뉴트와 친구들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추종자들, 그의 위험한 신비한 동물들에 맞서 세상을 구할 거대한 전쟁에 나선다. 한편 전쟁의 위기가 최고조로 달한 상황 속에서 덤블도어는 더 이상 방관자로 머물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고, 서서히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사실 줄거리가 이렇고,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는 영화 군데군데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영화 속 동물 캐릭터들의 귀염 뽀짝 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기린'이라는 세계관 가장 성스러운 동물이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댕댕이처럼 혹은 귀여운 아기 사슴처럼 보이는데 정말 귀엽더라고요. 진짜 너무 귀여웠어요.

 

그냥 악당으로부터 '기린'을 지키는 이야기라고 한줄평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알버스 덤블도어 역을 맡은 주드로 배우. 역시 존잘이네요. 영화를 보면서 계속 눈호강을 하곤 했어요. 가장 좋았던 건 세계관 최강자이기 때문에 부분 부분 마법 액션신이 보이는 동안 단 한 번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꽤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나 덤블도어가 그린델왈드를 사랑했다는 설정은 좀... 전 어색하더라고요. 진한 우정이 아니라 사랑이라니. 제가 좋아하는 스토리 흐름은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3편에서 끝이 아니라 4편, 5편도 나온다고 하니 뭔가 기대감을 주려고 한 부분을 받지 못해서 아쉽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기대는 해볼 만할 것 같아요. 여러 리뷰 블로그를 봐도 아쉽다는 평이 많네요. 그래도 전 내용을 몰랐는데도 꽤 재밌게 봐서 킬링타임용으로는 너무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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