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Diin의 개발일기
프론트엔드 개발자 취업후기 및 준비방법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걸음마를 뗀 주니어 개발자 'SON7AE'라고 합니다.
사실, 저를 과연 주니어 개발자라고 칭해도 될지 굉장히 부끄럽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너무나도 재밌게 공부하고 있고, 무엇보다 코딩하는 삶이 너무 좋기 때문에 이하 텍스트에서는 당당하게 개발자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 개발자의 삶은 살게 된 계기?
글쎄요, 처음부터 코딩의 세계에 발을 붙일 생각은 없었습니다.
저는 개발자의 삶을 살기 전까지 제주도에서 5년 동안 자연과 함께 살며,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의 전공은 카지노경영입니다. 그냥 관광업 종사자가 되기 위해 제 인생의 5년을 바쳤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TMI이지만, 카지노 경영학 전공을 하기 전엔 전자공학과 을 중퇴했습니다. 자퇴한 이유도 아이러니하게도 C언어가 너무 싫어서였죠.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2019년 12월, 졸업을 앞둔 저는 무난하게 호텔리어 혹은 카지노 딜러의 삶을 살 줄 알았는데 COVID-19 가 창궐해버렸습니다. 코로나가 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렸죠. 그래서 운이 좋게(?) 코딩의 세계에 발을 담갔습니다.
📌 개발자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것들
✅ 국비지원 웹퍼블리셔 과정 수료
사실, 국비지원 과정을 알게 된 건 프런트엔드 일을 이미 하고 있었던 친구의 추천으로 개발의 세계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 친구의 추천은 패스트캠퍼스 프런트엔드 과정을 600만 원가량 지불하고 듣는 걸 추천했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지 않았던 저는 국가 차원에서 100% 금액을 지원해주는 국비지원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넷 유료 강의 + 유튜브 무료 강의 적극 활용
저는 국비지원 과정을 참여하면서 처음 2달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HTML이 무엇인지, CSS 스타일링은 어떻게 입히는 것인지 조차 이해하지 못했고, 하루 8시간이라는 어마 무시한 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오롯이 집중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실업급여가 언제까지 계속 지급되는 것이 아니었기에 하루빨리 취업을 해야 했고, 각박한 서울의 삶을 적응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눈에 보이는 프런트엔드 직무에 관심이 많았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서 그때부터 정신 차리고 이것저것 정보를 찾았던 것 같네요. 주말엔 프런트엔드 개발자 친구에게 HTML과 CSS 그리고 JavaScript 스터디도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유튜브에 너무나도 질 좋은 무료 강의와 콘텐츠들이 많았고, 그것들을 적당히 따라 해 보며 스킬을 익혔고, 무료 영상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충분히 있기에 부족한 점은 국내 인터넷 강의를 결제해서 들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FastCampus 인터넷 유료 강의 활용
제가 들었던 건 한 번에 끝내는 프런트엔드 개발 초격차 패키지 Online이라는 인터넷 강의를 결제해서 들었고, 지금 현재도 듣고 있습니다. 위 과정이 좋은 건 현재 시장에서 많이 쓰이는 Vue.js 와 React.js 그리고 TypeScript 과정까지 들을 수 있으며 생각보다 강의의 질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Vue.js의 강의의 질이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 제가 React가 아닌 Vue를 선택한 이유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까?
👆 클론 코딩은 그만!
저 역시 이제 한 달 남짓 된 주니어 개발자이지만, 예비 개발자를 꿈꾸고 계신 분들에게 꼭 하고픈 말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제작할 때, 되도록 클론 코딩이라고 하죠? 남의 코드를 그대로 복사하거나, (인터넷 강의 or 유튜브 영상을 보고 그대로 제출) 현재 시중에 만들어져 배포되어 있는 사이트를 그대로 따라 만들어보는 포트폴리오 제작은 최대한 줄여주시면 좋겠어요. 끈기 있게 1개라도 최대한 완성도 있는 포트폴리오 하나를 만들어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저 역시 학원 수료하기 직전에 알아버렸지만요. 😭
✌️ SASS(SCSS)와 JavaScript 프레임워크 활용하여 미니 프로젝트 완성하기
어쩌면 당연한 소리일 수 있겠지만, 저 같은 비전공자는 4~5개월 동안 HTML, CSS만 따라가기도 벅찬 게 현실입니다. 당연히 HTML, CSS, JavaScript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취업을 목표로 하는 예비 개발자라면 현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조금이나마 빠르게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React or Vue or Angular 이 셋 중에 하나를 활용하여 내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린 미니 프로젝트 하나라도 완성하기 바라요.
🤟 기술 블로그를 최대한 심도 있고, 꾸준하게 작성하기
저 같은 비전공자가 전공지식을 4년 동안 익히고 온 전공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아무런 준비 없이 이력서를 제출한다는 건 전쟁터에 총을 두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우리가 열심히 공부해왔음을, 4~5개월 동안 그래도 남들보다 조금은 열심히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준비해왔음을 보여줄 수 있는 걸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기술 블로그라는 것을 만들어서 내가 공부했던 것들, 내가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직면했던 오류들, 그리고 그 오류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 다양한 이슈(Issue) 들을 다룬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길 바랍니다.
저 역시 블로그라는 플랫폼 안에서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최대한 나누고자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랍니다. 😊
📌 주니어 개발자의 삶은?
저는 Vue.js를 메인 언어로 선택하여 화면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대한 Vue.js를 활용한 미니 프로젝트들을 만들어 보며 실무에 투입될 그날을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사실 실무를 하고 있긴 하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된 프로젝트에 투입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7개월이 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맡은 적이 없어 아쉽긴 합니다.
아직까진 너무나도 재밌기만 하고, 회사 생활이 즐겁기만 하기에 열정이 체력을 이기고 있지만, 그만큼 책임감과 공부해야 할 양이 어마 무시하게 많기에 롱런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틈틈이 노력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니어 개발자, 시니어 개발자 할 것 없이 개발자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평생 끊임없이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 각오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세상엔 시기 질투하는 사람도 많고, 험담하는 사람도 많죠? 이쪽 분야도 그렇습니다.
그럴수록 더 당당히 커리어를 쌓고, 멋진 개발자가 되기 위해 나누고, 클린 한 개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갖춘 개발자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노력하고자 하니 부디 이 글을 읽는 예비 개발자 분들도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참고>
제가 만든 Vue.js 강의 영상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https://youtu.be/IQ7EuH3mR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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